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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산문집 [출판사:달]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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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언어의 온도》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두드렸던 이기주 작가가 2년 만에 펴낸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무심한 듯 살뜰하게 바라본 삶의 풍경들 속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면면들을 수집해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주는 문장들로 우리의 이야기들을 다시 우리의 삶 속으로 되돌려주는 저자가 이번에는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고백을 들려준다. 

짙고 어두운 슬픔을 견디게 해주었던, 내 아픔을 들여다봐주었던 사람.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었던, 사랑했던 사람. 소중한 무언가를 남겨두거나 내게서 소중한 무언가를 떼어내 가져간, 한때 소중했던 사람, 소중했던 존재들이 남긴 순간순간들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 우리를 견디고 버티게 만든다. 지난날 곁을 머물다 떠나간 사람과의 대화, 건넛방에서 건너오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문득 떠오르는 어느 날의 공기나 분위기까지 저자가 용기 내 꺼내놓은 속마음은 비슷한 경험을 한 우리들의 상처와 마주하게 하며 결국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었음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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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한정판 워머 warmer 에디션)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기주글을 쓰고 홀로 책을 만들며 살아간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쓴다. 고민이 깃든 말과 글에 탐닉한다. 가끔은 어머니 화장대에 은밀하게 꽃을 올려놓는다. 지은 책으로는《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등이 있다.

목차

책을 건네며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멀리 떠나가기에 

1부 추스르다 

크게 그리고 천천히 자라다오 
바람이 실어나르는 것 
내가 네 편이 되어줄 테니 
사랑이 보이네 
서로를 향해 빠져드는 순간 
누구나 두번째 인생을 겪는다 
욕 나무 
적당한 두려움에 관하여 
우리가 첫눈을 기다리는 이유 
사랑을 표현하고 상처를 감지하는 일 
가장 소중한 발음 
마음에 박힌 못을 빼내는 일 
남을 완벽히 이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므로 
자전거 타는 법과 인생의 차이 
선택과 이유 
다른 사람의 정원에 핀 꽃 
욕심 
사람 마음엔 나무가 자란다 
핑거 테스트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 
눈물의 효용 

2부 건네주다 

사랑은 내 시간을 건네주는 일 
감정과 생각의 총합 
우리 모두는 수집가 
기운이 아니라 기분으로 
밤마다 서성이는 그림자들 
부모의 마음에서 눈덩이처럼 굴려지는 것 
그리움을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취향은 영혼의 풍향계 
오만과 편견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 
그릇 
진실에 가까운 말 
꼭 가야만 하는 길 
당신을 향하여 기울어질 때 
슬픔과 기쁨의 물결 
대갚음 
침묵과 말 사이 
가을에 가을하다 

3부 떠나보내다 

더 애타게 그리워했기에 
춤과 멈춤 
라라랜드 그리고 윤회 
인연 혹은 악연 
기억의 후각 
애써 지켜야 하는 것이라면 
호칭을 빼앗길 때 
이분법의 감옥 
그리운 것의 속성 
꽃이 지는 속도로 잊을 순 없기에 
어둠을 매만지는 일 
부모는 자식 대신 울어주는 사람 
우리가 알아볼게요 
거울 
울음 
이별은 멀리 떨어져 서로의 별이 되는 것 
점묘화 
잘 떠나보내기 
정말 아름다운 것의 속성 

글을 닫으며 
마음에 햇살이 어른거리지 않으면 언제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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