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때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오스왈드 챔버스는 20세기의 뛰어난 목사이자 교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신앙의 과정에서 휴면 상태에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그가 그토록 찾던 힘과 평안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깨닫고 엄청난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선포했다. 그러한 저자의 주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의 영적인 깊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쉽게 묵상집이라고 하면 명언들을 옮겨 적어 그에 맞는 내용으로 묵상이 전개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내용 전체가 주옥같은 글이라서 어느 한 곳에만 밑줄을 그을 수 없을 정도로 한 구절 한 구절이 심오하다. 또한 이 책은 365일 매일 묵상함으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그리고 때로는 너무 날카로워서 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때로는 너무 도전적이어서 충격이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게 한다.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나의 생활에서 벗어나 주님 존전에 서게 하고,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내 영혼 속에, 나의 가장 기은 곳에 계신 주님, 당신만이 내 마음을 만지실 수 있습니다. 당신만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게 한다.
이러한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에는 매일 하루에 소화해낼 수 있는 분량으로 오스왈드 챔버스의 사상과 신학이 정리되어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그의 영성의 깊이에 빠져들게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면서도 인스턴트식품인 인본주의적 신앙에 익숙해진 이때에 이 책은 마치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올 것이며, 그리고 주어진 메시지에 순종하여 나아갈 때 실제로 나의 삶 가운데 서 계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주님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고 나아가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