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탁월한 청년 사역자 한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가 교회를 떠나더라도 무너져내리지 않는 건강한 청소년 사역을 세워갈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잠시 유행했다가 금세 사라지는 어떤 풍조를 좇는다는가, 무슨 비법을 전수받으려 한다거나, 단기간에 뚝딱 청소년 사역을 세워볼 속셈이라면 책을 잘못 골랐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 차근차근 복음을 전하고 양육해 나가기 위해 견고하고 성경적이며 균형잡힌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길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목적이 이끌어가는 패러다임의 핵심은 신약교회의 다섯 가지 목적 모두를 치우침없이 균등하게 강조하는 전략과 구조에 있다. 대부분의 교회와 청소년 사역들은 복음 증거, 예배, 교제, 제자 훈련, 사역 가운데 어느 하나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나머지는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새들백 교회를 비롯해 목적이 이끌어가는 여러 교회들에서 보듯, 균형을 잃지 않을 때 건강할 수 있고, 건강해야만 성장이 가능하다. 건강한 청소년 사역을 세워나가는 비결,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