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 피트 그리그 [출판사:미션월드]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 피트 그리그
월드비전 국제구호 팀장 한비야 강력 추천도서!
"내 기도가 왜 응답이 안 되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준 책"
>>기획의도
우리의 기도는 왜 응답되지 않는가?
발작과 경련이 함께 찾아오는 끔찍한 질병과 싸우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고통스럽게 바라보며 오직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밖에 없는 피트.
“하나님은 어디 계실까?” “과연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실까?”
기도로써 간구하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저자 피트 그리그는 응답되지 않는 기도와의 힘겨운 싸움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기도에 반응하시는 하나님의 원리와 침묵의 끝에서 기다리는 빛나는 선물에 관해 친절하게 이야기해 준다.
>>내용
가장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때로 하나님은 존재하시는가라는 의문이 들 만큼 깊은 상처를 안고 있을 때, 존재하시면서 왜 나를 돌보아주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몰려올 때, 나를 돌보고 계신다면 왜 나를 도와주시지 않는지 궁금해질 때, 그때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예수님조차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서 힘겨워하셨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심지어는 죽은 자들까지 살리신 그분도 아버지께 거부당하고 철저하게 버림받으셨던 것이다. 더군다나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했던 때는 하나님의 도움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마지막 나흘 동안이었다.
세족 목요일에 예수님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응답받지 못한 기도의 고통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수난을 당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을 위해 거듭 기도하셨다. 하지만 당신 주위를 돌아보라!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 중차대한 기도는 지금도 응답되지 않고 있다.
수난의 금요일에 우리는 또다시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벌써 세 번째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다음 서서히 죽어 가시면서 예수님은 아버지를 향해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처절한 기도를 드린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러나 “어찌하여”라는 예수님의 질문에도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았다. 비둘기가 내려오지도 않았고,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다. 예수님의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대답도 없었다.
성 토요일에 모든 제자들의 소망과 기도는 무덤 속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때도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셨다.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하나님 아들의 시체 주변에는 파리들만 윙윙거렸을 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부활주일에 마침내 하나님은 침묵을 깨고 응답하셨다. 드디어 하나님이 눈을 뜨신 것이다. 그분은 말씀하셨다. 부활주일에 주신 하나님의 응답은 겟세마네와 해골동산 골고다에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빼앗을 수 없는 소망을 전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이 극적인 사건은 깨진 꿈과 버려진 소망들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더 크고 위대하게 성취될 것임을 확인시켜 준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