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들에게 듣는다 - CBMC(한국기독실업인회) [출판사:도마의 길]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들에게 듣는다 - CBMC(한국기독실업인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들에게 듣는다 - CBMC(한국기독실업인회)
크리스천의 성공, 무엇이 달라야 합니까
지승룡· 더 벌고 더 늘리고 더욱더 베풀어라
김석봉· 두렵고 초라한 나와 싸워 이겨라
김성오·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
신헌철·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힘과 용기의 메시지
미약한 시작을 넘어 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들에게 듣는다
힘들고 지쳐, 세상을 살아갈 힘이 전혀 없을때가 있다. 그럴때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일어난 사람들을 보면 크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 오늘날 여기 지독히도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나 큰 성공을 거둔 네명의 CEO가 있다. 그들이 어떻게 그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오늘에 이르게 될 수 있었는가? 미약한 시작을 넘어 창대한 오늘을 만들기 까지의 감동과 지혜가 가득담긴 스토리를 들어보자.《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는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는 귀한 책이 될 것이다.
지승룡- 더 벌고 더 늘리고 더욱더 베풀어라
마더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나의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는 무릎이 많이 안 좋아서 보행이 불편하셨다. 그런데 하루는 지하철을 타고 금호동에서 대학로까지 오신 것이다. 내 밥을 해 오신 것이었다. 그것도 도시락에 간편히 넣어 오신 것이 아니라, 쟁반에 밥, 국, 김치, 시금치, 김 등 반찬을 잔뜩 올려서 갖고 오셨다. 보통 정성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 밥을 맛있게 먹으면 어머니 성격에 분명 또 오실 터였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시기 시작했다. 마음이 아팠지만, 그 정도 했으면 가실 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내가 지고 말았다. 어머니의 마지막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근데 승룡아, 한번만 먹으렴.”
어머니에게 자식이 도대체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 한없이 주고 싶어 하실까?
‘바로 이거다! 어머니가 불편한 다리로 밥상을 갖고 오신 것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케팅을 해야 되는지 보여주시기 위해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신 것이다. 이것을 상품화하면 분명 대박이다!’
그때부터 나는 마더 마케팅을 고수했다.
김석봉 | 두렵고 초라한 나와 싸워 이겨라
내 노점에 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나를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반면에 “젊은 사람이 쪽팔리지도 않나 봐. 길거리에서 토스트를 팔고 있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었다. 처음으로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온몸이 얼어붙었다.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는 내 모습이 정말 창피했다.
매일 아침마다 '쪽팔려서 어떻게 나가지?’하고 고민했다.
‘쪽팔리다!’
이 단어가 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고, 마음은 자꾸만 작아졌다.
나는 챙이 긴 모자를 눌러 쓰고 작업복을 입은 후 토스트 차를 몰고 나갔다. 가게에 손님이 와도 기쁘지 않았고, 사람들을 보기가 점점 싫어졌다. 내 얼굴을 보이기가 정말 ‘쪽팔렸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그런데 오랜시간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나는 처음과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다.
“쪽팔림, 이것만 해결하자! 어차피 쪽팔릴 수밖에 없다면, 제대로 팔자!”
나는 그날부터 모자와 작업복을 벗어 던지고 남대문시장에 가서 흰색 가운을 사서 입고, 토스트 차를 몰고 나갔다.
나는 가운을 입으면서 토스트에 관한 한 한국 최고의 프로가 되자고 결심했다.
김성오 |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기대 수준이란 것이 있다. 사람들이 어느 정도 기대하는 수준을 1이라고 했을 때, 1로 대응을 해주면 그저 그렇게 반응을 한다. 그런데 이것을 0.9나 0.8로 대응을 하면 사람들은 실망을 한다. 0.5 정도 이하로 대응하면 짜증을 내거나 크게는 화를 내게 된다. 그러고는 약국을 나서자마자 온 동네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저 약국에 가지 마라.”
반대로 1을 기대한 손님에게 1.2의 기대 수준을 맞춰주면 감동을 하기 시작한다. 다음에 다시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기대 수준에서 1.5를 넘어서면 확실하게 감동을 한다. 이 손님은 약국을 다시 찾을 뿐 아니라 5명, 10명, 20명의 손님을 소개해 준다.
만약에 만 명의 사람이 왔는데 모든 사람에게 기대 수준의 1로만 대응하면 그 가게는 어떻게 되겠는가? 내가 생각할 때 잘하면 현상유지이다. 어쩌면 장사가 안 돼서 문을 닫을 수도 있다.
그런데 손님 한 명이 왔을 때 기대 수준의 1.5 이상으로 대한다고 가정해 보자.
만 명의 사람한테 1로 대한 것과 백 명의 사람한테 1.5 이상 대응한 사람 중에 누가 성공을 하겠는가? 만 명의 고객이 있다고 해도 감동한 백 명의 고객에게는 그냥 지게 된다.
어중간하게 천 번, 만 번 하는 것보다 제대로 5번, 10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신헌철 |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하게 되었다는 그 통지서 한 장에 난 얼마나 감사했던가.
나는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몇 년 후 과장으로 발령받게 되었다. 그 때 난 너무 감사해서 과장 자리로 옮긴 후에도 의자에 앉지 못하고, 하루를 거의 서 있다시피 했다. 나보다 먼저 입사했던 선배들이 계시는데, 후배인 내가 과장 직책을 맡게 되자 송구스럽기도 했다.
나는 그 때의 과장 명함을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 내게 그 명함은 너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 것이었다. 새로 승진할 때마다 모아둔 명함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앉게 하시면서 내게 뭘 요구하시는지, 능력은 부족하지만 잘 감당할 수 있기 위해 기도하고 힘써 왔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하던 순간, 꿈에 그리던 회사에서 합격 통지를 받던 순간,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처음으로 과장 승진하던 순간…….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고 두려우리만큼 조심스럽기만 하던 그 첫 마음, 즉 '초심'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부산 해운대에서 가난한 홀어머니의 아들로 성장하던 젊은 날, 믿는 건 오직 하나님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청년이 드디어 당당하게 밥벌이를 하게 되는 순간, 얼마나 벅찬 감사와 새로운 각오가 가득했던지…
그 초심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난 회사생활 35년 내내 서랍 속에 항상 입사 합격통지서를 간직하고 살아간다.
힘든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세상살이가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빡빡한 세상에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본다는 건 꽤 근사한 일이지 않은가?
이 책을 읽고 그들의 삶의 원리를 내 삶에 적용시킬 때, 우리의 미약한 시작도 창대한 나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