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닐 앤더슨 [출판사:NCD]
자유함
함doing이 아닌 존재being로 누리는 자유로운 당신의 삶
“이젠 자유롭고 싶어요…”
“교회에 가면 죄책감만 더 들어요.” “아무리 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교회에 가면 지켜야 하는 조항이 너무 많아요. 숨이 막히네요….”
이렇게 고백하는 친구나 사람들을 한번은 만났을 것이다.
아니면 여러분도 같은 고통과 고민 가운데 있을 수 있다.
2002년 조지 바나 리서치 그룹이 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적 삶은 ‘하나님의 계명을 열심히 지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라는 질문에 57퍼센트의 기독교인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와는 완전히 다른 정의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면 “나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바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질문에도 기독교인의 과반수가 동의하고 있다.
이상의 설문 결과는 기독교적 삶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삶이며, 자신은 그것을 잘 해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인, 율법주의에 빠진 기독교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율법주의로부터 ‘자유함’에 이르기까지의 세밀한 여행!
『내가 누가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이제 자유입니다』의 저자 닐 앤더슨과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율법주의 트라우마에 걸린 사람들, “하나님을 위해 선해지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사랑의 메시지다. 저자는 율법주의로 힘들어하는 그들과 같은 입장에 있었던 자신들의 실제 경험과 여러 사람들의 실례를 통해, 독자들이 정죄나 부담감 없이 자유로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다정하면서도 정확하게 인도한다.
율법주의는 이미 교회 안에 만연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율법주의가 얼마나 교묘해 질 수 있고 삶의 여러 방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의 1장은 한 저자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율법주의의 정의와 그 피해를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전형적인 율법주의자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어떤 기독교인이며 진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장과 3장은 ‘죄책’과 ‘수치’라는 양 기둥을 논의하고 있으며, 4장과 5장은 ‘두려움’과 ‘교만’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과 죄책감, 걱정, 두려움 등은 모두 율법주의에 빠져 참 진리를 깨닫지 못할 때 나온다. 즉 율법주의는 수치, 죄책, 교만, 두려움의 뿌리가 되며, 동시에 열매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고 느낄 때 은혜 안에서 자유케 되기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니”
혹시 신앙인으로서 실패했다고 느끼는가? 더 이상 하나님을 볼 면목이 없다고 느끼는가? 여기에 실패한 성도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라는 것이다.
본서의 전반부에는 율법주의로 인한 질병과 그것의 징후와 종류,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았다면, 이 책의 후반부는 그것에서 빠져나오는 탈출구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즉, 회복을 논한다.
잘못된 의식에서 자유케 되는 열쇠는 단 하나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다.” 십자가는 복음이다. 십자가는 타당한 죄책감뿐만 아니라 그릇된 죄책감, 율법, 주의 사람들의 정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수치심 때문에, 정죄 때문에 나의 존귀함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새롭게 얻은 우리의 새 신분을 자각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된다. 참 자유는 우리 편에서 할 일이 하나도 없다.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자유를 평생 누리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바로 내가 자유케 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참 자유는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가 ‘믿을 때’ 우리 안에 영원한 안식으로 열매 맺힌다.
깨어짐을 통해 자유의 선언문!
우리가 두려움과 죄책, 수치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참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치는 단계가 있다. 바로 ‘깨어짐’이란 과정이다. 자유는 우리가 오직 주 예수를 통한 구원을 믿을 때 즉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자유를 뺏으려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날마다 승리하려면 우리는 날마다 주 앞에 나를 죽이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 교만이나 남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은 쉽게, 한 번에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것을 ‘달콤 쌉쌀한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그 결과는 달콤하지만 그 과정은 분명 힘든 나 자신과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율법주의의 굴레를 끊는 기도와 선언문을 통해 크게 선포하라고 우리를 독려한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에 의지해 자유에 대한 나의 의지를 가로막는 마귀의 모든 방해에 맞서 투쟁할 것이다. 나는 모든 두려움, 근심, 의심, 혼동, 기만 등 원수로부터 오는 어떤 형태의 방해를 거부한다. 율법주의의 사슬은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깨어졌다! 나는 그분 안에 있음을 선포한다! 그러므로 그분의 승리는 곧 나의 승리다!”
정확한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한 기도문!
이 책의 마지막은 율법주의에서 승리를 이루는 여러 기도문을 담고 있다. 특별히 ‘여는 기도’, ‘진리에 대한 선언문’, ‘거짓말을 거부하는 기도’, ‘죄에 대한 고백의 기도’, ‘용서를 위한 기도’, ‘축복을 위한 기도’ 등 기도문에 자신의 이름이나 용서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 그 죄목 등을 대입하여 넣으면 하나의 완전한 기도문으로 쓸 수 있다. 또한 날마다의 기도 생활이 풍성해 지는 것과 하나님과 더 친밀해 지는 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기도문에 앞서 죄의 종류와 그 증상을 다시 한번 정확하게 짚어내며 그 인식을 통한 더 높은 단계, 남과 자신에 대한 용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인해 자신의 권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단계로 나아가라고 북돋는다. 그때 마지막 선언문이 선포된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자유케 하셨으므로 이제 굳건하게 서서 더 이상 율법주의의 굴레에 굴복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지금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조건 사랑받고, 용납되며, 안전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한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으며, 오직 그분의 은혜로 지금 서 있음을 선포한다.”
“새 계명, 새 언약, 새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는 새 계명을 주셨다. 사랑할 만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수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사랑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것은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 안에 거하며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초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순종도 그분의 능력 가운데 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