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안련선교사는 한국자로교회선교를 대변하는 가장 훌륭한 선교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초기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한국 장로교회가 목회적,신학적 방향의 기본적 외형을 갖추는 데 그만큼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공헌"을 이룩한 선교사도 드물것이다. 그는 선명한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면서도 신학과 현장을 끊임없이 접목시켜 한국 장로교의 신학을 교회를 위한 신학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곽안련 선교사가 어느 선교사보다도 높이 평가를 받는 것은 한국 선교에 끼친 영향 때문이 아니라 일생 동안 복음을 전파하면서 가르치고 사역의 현장을 학문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사실 누군가가 해야 할 시대적 요청이었는데 이호우 박사가 이 작을 해 낸 것이다.

본서는 1902년 24세에 입국하여 1941년 63세가 될 때까지 40년 동안 인생의 가장 황금기를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곽안련 선교사의 신학과 사상을 정리한 연구서이다. 본서는 본래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복음주의 영역에서 가장 탁월한 선교학자로 평가받아 온 간하배 선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작성한 철학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다. 앞으로 곽안련선교사에 대한 연구서가 더 이상 필요 없을 만큼 그에 대한가장 완벽한 안내서로 자리 잡을 것이다. 본서의 출간은 다음 몇 가지 점에서 한국 교회사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이룩하였다.

첫째, 한국 교회 발전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이룩한 초기 개척 선교사의 신학과 사상을 집대성하였다는 사실이다....

둘째, 곽안련 선교사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한 일이다.....

셋째, 한 인물을 통해 한국 교회사, 특히 1902년부터 1941년까지의 기간을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 주고 있다느 점이다...

넷째, 한국 장로교의 신학의 뿌리와 형성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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