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억하라! 역사를 기억하라!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실 32:7)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들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욥8:8-10)

책을 쓰기 위해 성경을 읽으면서 이해의 방향이 지나치게 역사적 관점이라는 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의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성경을 읽으며 감격도 맛보았고, 역사의식을 갖고 성경을 릭으면 싫증도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 또한 좋은 일로 생각한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이 읽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성경 본문을 많이 인용하였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개혁주의의 관점을 유지하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다. 따라서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질책도 받으면서 고쳐 나갈 마음이 있다.

지금은 성경에 나타난 역사의식과 역사관의 특징들을 모아서 나름대로 정리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 저자서문 중에서